▲ 2라운드 합계 20언더파의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리 웨스트우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아시안투어(A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타일랜드 골프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둘러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신들린 샷을 뿜어내며 12언더파를 기록했던 웨스트우드는 16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컨트리클럽(Par72.7천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 이틀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기록했다. 웨스트우드는 4개의 파3홀에서 3개의 버디를 골라내 절정의 아이언 샷과 퍼팅 감을 뽐냈다.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공동 2위로 올라선 찰 슈워젤(남아공)과는 무려 11타 차이다.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필드 위의 '악동' 존 댈리(미국)는 버디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4개를 쏟아내 1타를 읽고 단독 4위로 내려 앉았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2타를 줄여 박현빈(24.클리브랜드)과 공동 23위(1언더파 14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일본 골프의 '신성' 료 이시카와는 공동 64위(3오버파 147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한편, 태국 골프의 '지존' 통차이 자이디는 대회 중 기권했고, 황인춘(37), 모중경(40.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컷 탈락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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