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

유러피언투어(EPGA) 막판 상금왕 뒤집기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두바이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우승상금 12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3위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매킬로이는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트(Par72.7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끝난 UBS 홍콩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다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져 매킬로이에 우승컵을 넘긴 알바로 퀴로스(스페인)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신들린 샷을 뽐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2위(8언더파 136타)로 내려 앉은 피터 핸슨(스웨덴)에 4타 앞섰다.

사상최초 미국∙유럽 양대 투어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는 1라운드 부진을 털고 4타를 줄여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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