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열어 올려야 하나? 닫아 올려야 하나? 테이크 어웨이를 하다 보면 골퍼들도 가끔 혼동이 올 때가 많다.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며 물어 보기를 다반사지만 알려 주는 골퍼들 또한 각기 다른 의견들을 내놓는다.

스윙분석기나 스윙을 찍어 도구들을 이용해 분석하지만 정확한 지침에 대해 지도를 받기 전엔 혼동이 생기기 일쑤다. 그럼 이런 문제점들을 알기 쉽게 간단한 동작으로 고민을 해결해 보기로 하자.

▲ 1.어드레스에서의 클럽 면의 형태

▲ 2.테이크어웨이에서 클럽페이스 면의 확인방법.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 3.몸을 세우고 샤프트는 지면과 평행을 이루게 잡는다.

▲ 4. 오른쪽으로 몸과 클럽을 90도 회전한다.

어드레스 때 클럽 페이스 각도는 정면에서 봤을 때 모든 클럽마다 'I자'를 유지하고 하고 있다. 이 자세에서 몸을 전체적으로 똑바로 세운 다음 양팔을 지면 쪽으로 자연스럽게 떨어뜨리고 클럽 샤프트는 지면과 평행을 이룬다. 페이스 또한 'I자'를 하고 있고 이 상태에서 몸을 우측으로 90도 회전을 한다.

▲ 5.몸을 90도 회전한 상태의 클럽 페이스 면

▲ 6.어드레스 상태로 무릎을 구부리고 상체를 숙인다.

▲ 7.사진 5에서 사진 6의 상태를 만들면 위 사진처럼 클럽 페이스가 닫힌 모양이 된다.

그럼 측면 모양도 정면에서 볼 때와 마찬가지로 클럽 페이스가 'I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텐데 이때 몸을 어드레스 각도로 상체를 숙이면 클럽페이스 모양 또한 척추 각도와 같은 각도로 지면을 보며 닫혀지는 모양이 되는데 이 각도가 올바른 각도라 보면 된다.

어떤 골퍼들은 정확한 페이스 면의 각도를 말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클럽 페이스가 지면을 보고 있는 각도가 정확하게 몇도 이다 라고 칭할 수 없는 게 사람 신체에 따라 팔이 긴 골퍼나 팔이 짧은 골퍼 등 콕킹의 출발부터 하는 골퍼들에게 있어서 다양하기 때문에 지침을 두지 않는다. 거울을 벗삼아 연습 때마다 측면 각도에서 테이크 어웨이를 점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범주 프로는?
1996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이 되어 2003년까지 투어프로로 활동하다 시드를 포기하고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이범주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나서 KLPGA 투어 통산 2승의 문현희, 김지현(KLPGA 투어프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관왕의 김민휘(현 원아시아 투어프로) 등 다수의 KPGA, KLPGA 정회원과 국가대표 및 상비군을 배출했다.

장소제공: 수원 컨트리클럽 드라이빙레인지 숏게임 연습장

(정리)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