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버디 쇼를 펼친 최경주(41.SK텔레콤)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20만달러) 첫날 폭풍샷을 선보이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옥스의 셔우드CC(Par72. 7천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 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5번홀(Par5)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쳤다.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더 추가했지만 보기 1개를 범해 첫날 6타를 줄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5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최경주를 위협했지만 9번홀(Par4) 보기로 상승세가 꺾였다. 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고도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선두 최경주와는 3타 뒤졌다.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만이 초청을 받아 출전해 꼴찌만 해도 14만달러를 받는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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