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S홍콩오픈에 참가하는 이안폴터(맨앞 왼쪽부터), 저스틴 로즈, 로리 매킬로이, 패드릭 해링턴, 아마추어 저스틴 학, 양용은

'호랑이 사냥꾼'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주 원아시아투어 최종전인 호주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아시안투어로 무대를 옮겨 다음달 1일(목)부터 나흘간 홍콩골프코스에서 열리는 UBS 홍콩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 참가한다.

양용은은 "올 시즌 기대했던 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상황은 만만치 않다.

지난 주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골프월드컵에 출전해 막판 부진으로 우승컵을 미국팀에 내주었던 매킬로이 역시 "이번 대회에서 나의 진면목을 보여 주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비롯 2008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 2연패와 PGA챔피언십 우승자 패드릭 해링턴(아일랜드), 올 시즌 PGA투어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통산 3승을 기록한 저스틴 로즈(아일랜드)가 참가한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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