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허윤경/KLPGA제공

허윤경(21.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8천만원) 단독선두로 나섰다.

허윤경은 19일 제주 서귀포의 롯데 스카이힐 제주골프장(Par72.6천254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1번홀(Par4), 2번홀(Par4) 줄버디로 2타를 줄이며 깔끔한 출발을 한 허윤경은 6번홀(Par4) 더블보기를 토해내 제자리 걸음을 했다. 8번홀(Par3)에서도 1타를 잃어 주춤거렸지만 9번홀(Par5) 버디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 버디로 막아 이븐파를 쳤다.

허윤경은 “바람이 많이 불어 성적이 잘 나오기 어려웠다. 14번홀에서 보기를 하고 6번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운 좋게 선두에 오른 것 같다."며,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 오늘처럼 지키는 플레이를 한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첫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규투어 시드전을 통해 2010년부터 KLPGA투어에 진출한 허윤경은 첫 해 톱10에 5번이나 진입하며 주목 받았다. 올 시즌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하반기 톱10에 2번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슬기(23)와 김자영(20.넵스)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 지은 김하늘(23.비씨카드)은 3오버파 75타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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