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1.정상적인 어드레스

골퍼마다 그립의 형태에 따라 어드레스가 다른데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상태에서 오류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올바른 그립을 잡아도 잘못된 어드레스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흔한 오류가 양 무릎의 구부림과 어깨의 방향이 올바르지 못한 자세이다.

▲ 그림설명: 2.목표방향으로 어깨가 열려 있는 어드레스

▲ 그림설명: 3. 목표방향으로 어깨가 닫혀 있는 어드레스

▲ 그림설명: 4. 무릎을 구부린 어드레스

많은 골퍼가 말 타는 기마 자세를 연상시켜 무릎을 많이 구부리고 스윙을 하는데 백스윙이나 피니시로 연결될 때 무릎의 움직임이 커져 체중이 하체의 바깥쪽으로 분산돼 뒷땅이나 탑볼의 원인이 되고, 정타가 나와도 거리 손실이 뒤따른다.

▲ 그림설명: 5. 무릎을 편 어드레스

반대로 무릎을 세워 어드레스를 하는 경우 체중이 앞으로 쏠려 거리의 손실이 발생한다. 몸의 중심을 가운데 두더라도 손과 몸의 간격이 좁아 다운스윙 때 우측으로 밀어 내는 '푸시(PUSH)' 구질이 나올 확률이 높다.

▲ 그림설명 : 6. 등이 굽은 어드레스

▲ 그림설명: 7. 척추각도가 S자로 휘어 있는 어드레스

또한, 등이 굽은 채로 스윙 하는 골퍼는 힘이 상체인 등 쪽으로 몰려 팔에 의존하는 스윙이 되고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턱에 걸려 몸을 회전하기 힘든 동작이 된다.

위의 열거한 문제점들이 있는 골퍼라면 어드레스의 순서를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어드레스는 처음 스탠스를 취할 때부터 신경 써야 한다. 어드레스가 중요한 부분임을 알면서도 스윙의 기준을 백스윙에 맞추다 보니 문제점을 찾지 못한다. 스윙에 오류가 발생할 땐 제일 먼저 그립과 어드레스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가끔 스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거나 연습하는 동안 어느 한 부위만 지나치게 힘을 주다 보면 손목이나 팔꿈치, 갈비뼈 등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날씨가 추운 날은 평소보다 더 많은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이범주 프로는?
1996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이 되어 2003년까지 투어프로로 활동하다 시드를 포기하고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이범주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나서 KLPGA 투어 통산 2승의 문현희, 김지현(KLPGA 투어프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관왕의 김민휘(현 원아시아 투어프로) 등 다수의 KPGA, KLPGA 정회원과 국가대표 및 상비군을 배출했다.

장소제공: 수원 컨트리클럽 드라이빙레인지 숏게임 연습장

(정리)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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