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로 나선 김승혁/KPGA제공

'무명' 김승혁(25.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28일 경기도 여주의 스카이밸리 골프장(Par71.6천85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NH농협오픈 둘째 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승혁은 대회 2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버디 5개를 골라내 일찌감치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차지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으나 17번홀(Par4) 짧은 파 퍼팅 실수로 흔들리며 18번홀까지 줄보기를 토해내 2타를 잃었다. 3언더파 68타를 친 김승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1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친 김승혁은 "내 플레이만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하자라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경기에 몰입했는데 아이언 샷감이 너무 좋아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전날 선두에 나섰던 김도훈(23.정관장)이 샷 난조를 보이며 1타를 잃고 모중경(40.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2위로 주춤했다.

한편, 상금랭킹 2위 홍순상(30.SK텔레콤)이 이날 하루 버디 없이 트리플 보기, 더블보기 등을 합쳐 무려 11오버파 82타를 쳐 이틀 합계 15오버파 157타로 컷 탈락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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