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김도훈/KPGA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NH농협오픈 첫날 김도훈(23.정관장)이 시즌 첫 우승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도훈은 27일 경기도 여주의 스카이밸리 골프장(Par71.6천85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쳐 2타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1번 홀을 출발해 6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김도훈은 7번홀(Par5) 버디로 샷감을 끌어 올려 12번홀까지 이글 12개를 포함 5홀 연속 맹타를 터트렸고, 15번홀(Par5)에서도 버디를 골라내 선두로 우뚝 서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도훈은 지난 2010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후 올 시즌 17개 대회에 나가 9번 컷 통과로 상금순위 45위를 기록하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도훈은 "경기 초반 쉬운 파5홀인 4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심리적으로 불안해 다음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아이언 샷감이 살아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지난해 우승 이후 드라이버 문제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안정되며 샷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규(27.우리투자증권)가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2위에 자리했고, 김승혁(25.)과, 모중경(40. 이상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4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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