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 돌풍의 주인공 전인지

국가대표 전인지(17.함평골프고2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경기에서 공동선두에 올라 언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인지는 14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Par72. 6천7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2004년 아마추어로 참가해 우승한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 이후 7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전인지는 “프로대회에 나와 선두로 경기를 마친 경험이 없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언니들과 라운딩하며 보고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아 골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승은 생각해 본적 없다.”고 말했다.

▲ 공동선두를 지킨 유소연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유소연(21.한화)과 최혜용(LIG손해보험)이 1타를 잃었지만 공동선두를 지켰고, 정혜진(24.우리투자증권)과 이미림(21.하나은행) 1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유소연은 “오전에 비가 내린데다 샷감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다. 9번 홀 3타를 잃고 흔들렸지만 후반 들어 앞 조가 빠지길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마음을 추수일수 있었다.”며, “내일 경기 역시 안전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타 뒤진 2언더파 공동 6위에 김하늘(23.비씨카드)과 국가대표 김효주(16.대원외고)가 자리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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