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에 앞서 화이팅을 다짐하는 참가선수들

꿈과 희망을 나누는 ‘얼롱 위드 하모니(Along with harmony)’ 전국 장애인 골프대회가 10일 경기도 용인 신원 컨트리에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대한장애인골프협회(DPGA 회장 김광성)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한 팀으로 구성돼 화합과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정회원인 서아람 호서대 교수와 최우리(26.김영주골프)를 비롯 이왕표(프로레슬링), 원로 코메디언 남성남, 씨름감독 황경수, 탤런트 박은영 등 사회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 서아람 교수가 시작장애인 김진원씨에게 동반라운딩을 하며 레슨을 해주고 있다.

서아람(38) 교수와 최우리 프로는 시각장애인 김진원 유정일씨와 동반라운딩을 하며 매 홀 골프에 관한 전반적인 레슨을 해주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아람 교수는 “시각장애우분과 라운딩을 한 건 처음인데 무척 놀랐다.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 등이 남달랐다. 오늘 골프를 같이 치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장애우들이 일반인들과 같이 골프를 즐겼으면 한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계속적으로 생겨 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골프용품업체인 PRGR(프로기아)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이하 협회)와 골프용품 및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선수 지원에 나섰다. PRGR 한국지점장 후지타 겐지씨는 “내년이면 PRGR가 한국에 선 보인지 10년이다. 많은 분들이 PRGR를 사랑해 주시는 덕분에 꾸준히 성장했다. 사회적으로 기원하는 길을 모색하다 협회와 인연이 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경닷컴(회장 채영일)이 1000만원 상당의 상품 및 대회 용품을 지원했다.

▲ 국내 휠체어골프 1인자 최상용(45)씨가 세컨 샷을 하고 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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