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우승한 폴 케이시

폴 케이시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2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4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 시키며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폴 케이시는 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Par72. 7천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만들어 턱 밑까지 추격해온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을 1타차로 따돌렸다.

2번홀(Par4)에서 첫 버디를 만들어낸 케이시는 7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로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16번 홀까지 제자리 걸음을 하던 케이시는 17번홀(Par3) 보기로 김경태와 강성훈에게 공동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 우승에 성공했다.

케이시는 “첫날(목)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그날 7시18분에 티업을 했는데 비와 바람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천천히 밟아 올라 와 우승을 해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한국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태와 강성훈이 공동 2위(1오버파 289타)를 차지했고, 노승렬(21.타이틀리스트)이 4위(2오버파 290타), 최경주(41.SK텔레콤)가 공동 5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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