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송영훈/KPGA제공

‘무명’ 송영훈(36.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2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영훈은 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Par72. 7천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만들어 단독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송영훈은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지만 아이언 샷이 특히 좋았다. 우승 보다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어 시드를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 공동 3위에 올라선 폴 케이시

한민규(27.우리투자증권)가 이븐파를 쳐 단독 2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폴 케이시(영국)가 3타를 줄여 공동 3위(3오버파 21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케이시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유럽피안투어의 자존심을 세웠다.

PGA투어 ‘신입생’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도 2타를 줄여 이븐파를 친 노승렬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골프 브랜드 최경주(41.SK텔레콤)는 2타를 잃고 공동 18위(7오버파 223타)로 경기를 마쳤다.

주말을 맞아 대회장에 많은 갤러리들이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일부 몰지각한 갤러리들의 촬영 공세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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