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경기에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2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Par72. 7천38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새벽부터 대회장에 내린 굵은 빗방울을 맞으며 경기를 시작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공동8위)를 쳤다.

최경주는 “비가 많이 와 코스가 젖어 진흙 때문에 볼을 콘트롤 하기 어려웠다. 오늘 비옷에 조끼에 긴 팔을 입어 몸이 무거워 모든 걸 포기하고 이븐파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1언더파를 쳐 기분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해 기대를 모은 폴 케이시(영국)는 버디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공동66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 1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정준/골프포스트

첫날 선두는 정준이 오랜 만에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정준은 이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섞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한편, ‘영건’ 노승렬(21.타이틀리스트)이 2언더파 70타를 쳐 김도훈(21.정관장),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나섰고, 김경태(225.신한금융그룹)는 4오버파 76타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두 팀 6명의 선수가 일몰로 인해 경기를 끝내지 못해 30일 새벽 6시50분에 잔여 홀 경기를 치른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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