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24)/골프포스트DB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출신 이동환(24)이 11일 일본 미에현의 도신레이크우드 골프장(Par72.7천10야드)에서 열린 도신 골프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2007년 미즈노오픈 요미우리클래식 4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성적(12언더파 204타)으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4년 만이다.

한국남자골프의 기대주였던 이동환은 2003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우승하고 이듬해 일본아마추어선수권 최연소 우승과 2연패를 했다. 한국과 일본의 아마추어골프 내셔널타이틀을 최초로 동시 석권하고 18세인 2005년 프로로 데뷔해 2006년 일본골프투어(JGTO) 최우수 신인왕을 수상했다.

잘 나가던 그는 2008년 12월 공군에 입대했고 올 1월 제대하면서 JGTO에 복귀했다.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7월 21일 끝난 제77회 간사이 오픈에서 단독 5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

올 시즌 JGTO에서 우승한 한국선수는 박재범(29), 황중곤(19),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조민규(23.투어스테이지),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까지 모두 여섯 명으로 늘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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