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가 너무 어려워요~"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장(Par72. 6천5백6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 출전한 선수들의 하소연이다.

상위 6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했고, 2라운드 합계 9오버파에서 컷 통과가 이뤄진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34.KDB산은그룹)는 이븐파 72타를 치며 선전했지만 전날 10오버파 82타를 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던 서보미(30.롯데마트)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고, LPGA투어에서 국내로 유턴한 해외파 안시현(27) 역시 1타를 잃었지만 이븐파를 친 박유나(24.롯데마트)와 함께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선두다.

▲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오른 안송이(21)/KLPGA제공

투어 3년차 안송이(21)가 공동선두 그룹 중 유일하게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만들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김빛나(22)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범해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쳐 이예송(23.현대스위스금융그룹)과 함께 1언더파 143타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나연(24.SK텔레콤)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공동 15위(2오버파 14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해외파의 자존심을 살렸고, 신지애(23.미래에셋)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쳐 공동 24위(4오버파 148타)에 자리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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