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째 선두를 지킨 이민영(19.LIG)/KLPGA제공

이민영(19.LIG)이 생애 첫 우승을 향한 행군이 둘째 날에도 이어졌다.

이민영은 27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장(Par72. 6천5백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LIG 손해보험클래식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에 1타차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했다.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20.하이마트)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선두 이민영을 턱 밑까지 추격해 시즌 첫 멀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 진지한 표정으로 퍼팅라인을 살피는 이승현(20.하이마트)/KLPGA제공

공동 2위(4언더파 140타) 그룹엔 김보경(25.던롭스릭슨), 홍슬기(23), 국가대표 고민정(19.부산외대1년) 등이 자리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3언더파 141타)에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차지한 '겁 없는 루키' 정연주(19.CJ오쇼핑)는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를 몰아쳐 시즌 2승을 향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이으뜸(19)은 1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내려 앉았다.

한편, 올 시즌 우승자이자 몰아치기에 능한 유소연(21.한화), 양수진(20.넵스), 윤슬아(25.토마토저축은행) 등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2위(2언더파 142타)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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