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루키' 이으뜸(19)과 이민영(19.LIG)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LIG 손해보험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으뜸과 이민영은 26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장(Par72. 6천5백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생애 첫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 공동선두에 오른 이으뜸(19)/KLPGA제공

이으뜸은 "상반기 대회에서 전부 컷 오프 당해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지난 주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처음 컷을 통과해 기분이 좋았다."며, "인터뷰 하는 게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으뜸은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해 지난 주 끝난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해 63위를 기록했다.

▲ 공동선두에 오른 이민영(19.LIG)/KLPGA제공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첫 홀 보기로 시작해 위축됐는데 그냥 편안하게 플레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우승자 중 양수진(20.넵스)이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해 시즌 2승을 향한 무난한 출발을 했다.

▲ 홀인원 잭팟을 터뜨린 이명환(21.현대하이스코)/KLPGA제공

한편, 이명환(21.현대하이스코)이 홀인원 경품이 걸려 있는 18번홀(Par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우승상금(8천만원)의 두 배가 넘는 1억8천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홀인원을 기록한 이명환은 "오늘 어머니 생일이신데, 좋은 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