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이 스타 부재에 시달리며 무명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 골프장(Par70. 7천4백76야드)에서 열린

▲ 메이저 무관의 '리 웨스트우드'/골프포스트DB

PGA챔피언십 3라운드는 타이거 우즈의 컷 탈락과 세계랭킹 원 투 쓰리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독일전차' 마틴 카이머의 부진과 '황태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마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를 바라보는 골프팬들에 관심이 시들하다.

그나마 '황제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의 새로운 주인 아담 스콧(호주)이 공동 8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중량감이 떨어진다.

지난해 필 미켈슨의 마스터스 우승 이후 메이저 무관의 미국에겐 위로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신입생' 브랜든 스틸과 제이슨 더프너가 7언더파 203타 공동 1위로 나선 가운데 5위까지 미국선수들이 차지했다.

한술 더 떠 한국 출전선수들까지 하위권에서 질퍽거리고 있다.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2오버파 212타 공동 37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공동 50위(4오버파 214타), 노승렬(21.타이틀리스트)과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공동 60위와 공동 66위인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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