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료 공동 2위

'괴물' 김경태 공동 12위

 아담 스콧(호주)이 사흘 연속 1위를 질주했다.

스콧은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Par70. 7천4백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12언더파 198타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6타를 줄이며 공동 2위(11언더파 199타)로 올라 온 이시카와 료(일본)와 제이슨 데이(호주)를 1타차로 따돌린 스콧은 2008년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에 세계 정상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화려한 복귀를 꿈꾸던 타이거 우즈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전날보다 2계단 하락한 공동 38위(1오버파 211타)에 자리했다.

일본투어(JGTO)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보기 없이 보디 4개를 뽑아내 공동 12위(6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세계프로무대 첫 톱10의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최경주(41.SK텔레콤)는 공동 42위(2오버파 212타)와 공동 62위(5오버파 215타)에 자리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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