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이 시즌 2승 달성에 맨 앞줄에 섰다.

강경남은 4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서코스(Par72. 7천19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1. 2번홀 줄버디로 기세를 올린 강경남은 7번홀까지 무려 5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8, 9번홀 연속 보기를 토해내며 잠시 주춤거렸다.

10번홀(Par4)에서 숨을 고른 강경남은 11번홀(Par5)에서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 13, 14번홀 연속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강경남은 "쉬는 기간 동안 퍼팅과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해 퍼팅감을 되찾아 자신감이 있었는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주말에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3일 동안 언더파를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김성윤(29)이 6언더파를 몰아쳐 강경남과 함께 공동선두에 오르며 무명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6위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한 김성윤은 올해 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한바 있다.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4위로 올 시즌 시드를 확보한 김기환(20) 역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는 기염을 토하며 단독 3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선두에 2타 뒤진 4언더파 공동 4위에 박도규(41), 김창윤(28.휠라코리아), 박현빈(24.클리브랜드) 등이 자리 잡았다.

우승후보이자 발렌타인대상 포인트 1위 최호성(38)은 1언더파 71타 공동 32위에 '꽃남' 홍순상(30.SK텔레콤)은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한편, 상금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은 버디 없이 보기 3개를 쏟아내 최하위권인 110위로 컷 탈락 위기에 놓여 자존심을 구겼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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