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워커 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좌측부터 박상현, 최호성, 강경남)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3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올 시즌 판도를 좌우할 제4회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레이스가 펼쳐진다.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오라컨트리크럽 동∙서코스(Par72. 7천195야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상금왕 경쟁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있는 박상현은 1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4,780만원 차이가 나고 있어 상금순위 1위 탈환과 함께 시즌 첫 우승을 챙기겠다는 각오이다.

올 시즌 안정적 기량을 선보이며 시즌 1승과 발렌타인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호성((38) 역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선착과 이를 발판으로 굵직한 대회들이 많은 하반기에서 상금왕과 대상 경쟁에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시즌 1승을 거두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홍순상(30.SK텔레콤)과 강경남(28.우리금융저축은행) 또한 시즌 2승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21.넥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 관계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며, 이승호(25, 토마토저축은행)도 네이션와이드 투어 참가로 인해, 김대현(23, 하이트맥주)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또한 일본에서 활약중인 김형성(31.팬코리아)과 박성준(25.티웨이항공)은 8월 3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예선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느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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