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자료사진:KPGA제공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 애너데일 골프장(Par72.7천1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킹 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 우승상금 64만8천달러)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의 폭풍 샷을 선보이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17언더파 199타)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에서 기상악화로 경기가 순연돼 첫 홀 티샷 조차 못한 강성훈은 오전 일찍 끝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시작했다.

체력적 부담에도 3라운드 첫 홀부터 버디를 골라내며 상승세를 탄 강성훈은 4번홀(Par4) 버디에 이어 5번홀(Par5)에서 이글까지 잡아내고 7번홀(Par5) 버디를 추가해 7홀에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11번홀(Par5)에서 또 다시 이글을 뽑아내 절정의 샷감을 뽐낸 강성훈은 14번홀(Par4)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밀어 넣으며 흔들리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고 16번홀(Par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PGA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16번홀까지 이글 2개에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9타를 줄였으나 17번홀(Par4) 파 퍼팅 실패로 1타를 잃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선두 크리스 컥(미국)에 1타 뒤진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조지 맥닐(미국) 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비오(21.넥센)은 3타를 줄이는데 그쳐 12언더파 204타로 전날보다 8계단 내려 앉은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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