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한창원(20.신한금융그룹)/골프포스트DB

한창원(20.신한금융그룹)이 원아시아투어 인도네시아 오픈 3라운드에서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한창원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마이 인닥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14언더파 202타 단독선두에 오른 타원 위랏찬트(태국)에 4타 뒤졌다.

위랏찬트와 마지막 조로 동반라운드를 펼친 한창원은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홀 연속 줄버디를 잡아내며 첫 우승을 향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의 위랏찬트는 5, 6, 7번 3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쓸어 담는 폭풍 샷으로 한창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잡았다.

아시안투어 상금왕의 기세에 눌린 듯 한창원이 8번홀(Par4)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내주었고 9번홀(Par4)에서 버디를 잡아내 선두에 합류하려 했으나 위랏찬트 역시 버디로 응수하며 1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한창원이 10번홀(Par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고 위랏찬트가 11번홀(Par4)에서 버디를 낚아 3타차까지 벌어졌지만 13, 1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2타를 줄이며 1타차까지 따라 붙는 듯 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한창원이 16번홀 보기와 18번홀 더블보기를 토해내며 3타를 잃어 공동 4위로 추락했다.

한편, 최준우(32)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김형태(34.토마토저축은행)가 공동 17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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