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 한국오픈 공식 앰블런

차세대 '골프황제' 등극을 예약한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국내 최고 권위의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양용은(39.KB금융)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오픈에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맥킬로이를 제치고 신인왕을 거머쥔 미국의 영건 '리키 파울러'도 참가해 불꽃 튀는 샷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로리 맥킬로이'/사진제공: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US오픈에서 최소타로 우승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로 등극한 맥킬로이는 2009년 첫 한국 방문 이후 2년 만에 다시 방문하여 지난 US오픈에서 각축을 벌인 ‘한국오픈의 사나이’ 양용은(39,KB금융)과 다시 한 번 우승 대결을 벌인다.

맥킬로이는 “다시 한 번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2009년 참가했을 때도 우정힐스 코스에서 즐거운 경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 팬들도 나를 매우 반겨주며 응원해주었다.”며 “이번 주 브리티시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을 방문하기 전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맥킬로이는 1, 2라운드를 리키 파울러, 어니 엘스와 함께 동반 라운드 할 예정이다.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스타일의 패션으로 ‘새로운 패션의 창조자’라고 불리는 PGA 투어의 패셔니스타 리키 파울러는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되어 설렌다. 많은 분들이 대회장에 방문해 응원해 주길 바란다.”며 “한국 음식은 미국에서 몇 번 먹어봤지만, 한국에서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부터 예비일 제도를 도입 한다. 72홀(4라운드) 대회로는 국내 최초이다. 최근 국내외 골프 대회가 잦은 악천후로 파행 운영 되는 사례가 많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 참가하는 선수들이 72홀(4라운드) 플레이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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