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카와 료와 소노다 순스케 조를 상대로 1홀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배상문, 강경남 조/KPGA제공

한일프로골프국가대항전 'KB금융 밀리언야드컵' 첫날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돌아갔다.

1일 경남 정산CC(Par72.7천1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Foursomes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경기)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양용은(39.KB금융그룹)-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강경남(27.우리투자증권)조가 승리를 따냈지만 홍순상(30.SK텔레콤)-김대현(23.하이트), 최호성(38)-김도훈(22.넥슨),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조가 일본에 패하며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쳐 첫날 경기를 일본에 내주었다.

선발로 나선 홍순상-김대현 조가 1언더파 71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일본의 오다 고메이-가와이 히루 조가 4언더파 68타를 쳐 일본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조로 출발한 최호성-김도훈 조 역시 1언더파 71타에 그쳐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마츠무라 미치오-후지타 히로유키 조에게 리드 당하며 일본에 승리를 안겼다.

세 번째 조인 박상현-이승호도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으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다카야마 타다리로-콘도 토모히로 조에게 3타차 패배를 당했다.

배상문-강경남조는 일본의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조를 만나 접전을 펼쳐 1타차의 승리와 마지막 조로 나선 양용은-김경태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일본의 에이스 가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1오버파 73타)에 3타차의 승리를 올리며 체면치레를 했다.

대회 둘째 날인 2일엔 각자 볼(ball)을 가지고 홀 아웃 한 뒤 좋은 스코어로 승패를 가리는 포볼(Four ball)이 펼쳐진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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