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1.한화)/KPGA제공

유소연(21.한화)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SBS투어(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데일리베스트를 치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12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Par72.6천4백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최종라운드를 6언더파 138타 공동 8위로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 6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는 폭발적인 샷을 뿜어내며 선두로 나선 아마추어 백규정(16.현일고1)을 끌어 내렸다.

1타차 선두를 달리던 유소연이 8번홀(Par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9번홀(Par5) 버디로 막으며 전반 9홀에서 5타를 줄이고 후반 9홀에서도 3타를 줄여 김혜윤(22.비씨카드)을 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소연은 "올해부터 스폰서(한화)를 새로 맞았는데 최근 우승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오늘 우승은 제가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저를 믿고 응웡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7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조이던 김혜윤은 5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명환(21.현대하이스코)이 최종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백규정과 함께 공동 3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대회 초반 부진에 빠졌던 심현화(22.요진건설), 이현주(23.넵스)가 타수를 줄이며 나란히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순위
우승. 유소연 14언더파 202타(69. 69. 64)
2위. 김혜윤 13언더파 203타
공동 3위. 이명환, 백규정(아마추어) 11언더파 205타
5위. 김자영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 심현화, 이현주 9언더파 207타
공동 8위. 정연주, 이승현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 정혜진, 정혜원, 정일미 7언더파 209타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