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웅선 기자/태극낭자군단의 최고 경계대상인 청야니(대만)

태극낭자군단의 시즌 첫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신지애(23.미래에셋)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팬더 크리크 컨트리클럽(Par72.6천7백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홀인원과 함께 버디 2개를 잡아내 4타를 줄였으나 전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3타 뒤진 4위로 뒷걸음 쳤다.

재미교포 민디 김(22)이 2라운드에서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1위를 지켰고,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펭 샨샨(중국)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서 역전우승을 노리게 됐다.

신지애는 1,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와 2번홀(Par3)에서 홀인원까지 하는 행운이 따랐지만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선두와 간격이 벌어져 역전우승이 힘겨울 전망이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폴라 크리머(미국) 등이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에 포진했고, 박세리(34), 크리스티 커(미국),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등 LPGA 전통 강호들이 7언더파 137타 공동 9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시즌 LPGA 투어에 복귀한 김미현(33.KT)이 6언더파 138타로 배경은(26.볼빅)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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