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웅선 기자/LPGA데뷔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

신지애(23.미래에셋), 최나연(24.SK텔레콤),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컨트리클럽(Par72.6천7백4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1시즌 10번째 대회로 지난해 최나연이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막판 뒤집기에 도전했지만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크리스티 커(미국)에 1타 뒤져 안나 노르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한바 있어 이번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신지애 또한 이번 대회 필승을 다짐한다. 올 시즌 준우승만 3번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현재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추락할 수 있다.

신지애와 최나연이 슬럼프를 겪고 있는 반면 김인경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리며 태극낭자군단의 시즌 첫 승 낭보를 전해 줄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시즌 개막전인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우승을 노리다 최종라운드 17번홀에서 어프러치 실수로 5타를 잃어버리며 아쉬운 공동 3위를 시작으로 6개 대회에 출전해 5번이나 톱 10에 들었다.

지난 6일 끝난 숍라이트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타고 있어 태극낭자군단의 시즌 첫 승을 전해줄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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