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은 티샷이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포물선을 그리며 페어웨이 한 가운데 안착하고 두 번째 샷이 짜릿한 손맛과 함께 핀 옆에 떨어져 급브레이크를 잡으며 멈췄다.
'버디 찬스!!!'
아마추어나 프로골퍼 모두가 꿈꾸는 그림 같은 샷.
볼이 놓인 위치에서 홀까지 상하좌우 이리저리 퍼트 라인을 살피고 홀을 향해 스트로크….
'나이스 퍼팅~~'
홀로 빨려 들 것 같은 볼은 들어 갈 듯 말 듯….
몸을 비틀어 보지만 홀 가장 자리를 타고 360도 회전하며 돌아 나온다.
"아! 불싸~" 탄식이 절로 나오는 퍼팅.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을 했을 것이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1타차 우승을 다투는 프로골퍼라면 어떨까?
지난 2월 태국 파타야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청야니(대만)와 우승을 다투던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의 버디 퍼팅이 홀을 타고 나오는 생생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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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이 2011시즌 LPGA투어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청야니와 우승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우승을 갈 수 있는 버디 퍼팅을 시도했다./최웅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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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떨어질 듯 하던 볼은 홀 가장자리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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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떨어질 듯 말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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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을 돌아 나온다. |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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