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41.SK텔레콤)/SK텔레콤제공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골라내며 막판 뒷심을 발휘,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Par72. 7천2백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최종라운드에서 기상악화로 경기가 지연되는 악조건에서도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전날 공동 43위에서 공동 2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만족했다.

전날 선두를 달리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최종라운드에서도 4타를 더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추격하던 매트 쿠차, 브랜트 조브(이상 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7월 존디어클래식 이후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미국의 간판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7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유럽골프의 '신성'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11언더파 277타 단독 5위에 올라 세계남자골프의 차세대 스타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공동 7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한편,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를 치는 부진한 성적으로 공동 63위(4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종라운드 순위
우승. 스티브 스트리커 16언더파 272타(68. 67. 69. 68)
공동 2위. 매트 쿠차, 브란트 조브(이상 미국) 15언더파 273타
4위. 더스틴 존슨(미국) 12언더파 276타
5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11언더파 277타
6위. 게리 우드랜드(미국) 10언더파 278타
공동 7위. 케빈 스틸맨, 웹 심슨, 마크 윌슨, 조나단 버드(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존 샌든(호주)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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