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는 안선주/KLPGA제공

안선주(24)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경기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다운 샷을 선 보이며 이승현(20.하이마트)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안선주는 3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Par72.6천4백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안선주는 1, 2번홀 줄버디로 국내무대 평정을 위한 샷을 날렸다. 4번홀(Par4) 보기로 발목이 잡힌 듯 했으나 9번홀(Par4)에서 버디를 골라내 전반에서 2타를 줄였다.

후반 17번홀까지 1타를 더 줄인 안선주는 18번홀(Par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이승현과 함께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안선주는 "편안한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코스가 어려워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 4언더파 공동선두로 2라운드에서 안선주와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될 이승현은 안선주에 대해 "한번도 같이 플레이 해본 적이 없지만 배울 점이 많아 기대된다."며, "상대(안선주)를 의식하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소연(21.한화)이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하며 시즌 첫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 순위
공동 1위. 이승현, 안선주 4언더파 68타
3위. 유소연 3언더파 69타
공동 4위. 서보미, 윤슬아 2언더파 70타
공동 6위. 박유나, 문현희, 이은빈, 김보경 1언더파 71타
공동 10위. 표수정, 이예정, 최혜은, 이미림, 양수진, 김하늘, 최혜정, 편애리, 김혜윤, 박현진2 이븐파 70타

윤영덕 골프전문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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