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힐스오픈에서의 '주흥철'/KPGA제공

주흥철(30.매직스톤)이 2008년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2라운드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소타 기록인 65타를 갈아치우며 코리안투어 신설대회인 스바루클래식(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주흥철은 2일 경기도 용인의 지산리조트 컨트리클럽 남동코스(Par71.6천9백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주흥철은 첫 홀부터 버디를 골라내며 진격을 시작했다. 파5홀이지만 난위도가 높은 11번(Par5)에서 파 세이브로 안전하게 홀 아웃한 다음 12번홀(Par4)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타고 15, 1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후반으로 넘어간 주흥철은 절정의 샷 감각으로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7번홀(Par3)에서 첫 보기로 위기가 찾아 왔지만 8번홀(Par5) 버디로 막으며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주흥철은 "오늘 페어웨이를 미스 한 것이 2개일 정도로 티샷이 좋았고, 가장 긴 버디퍼팅의 거리가 3미터 일정도로 웨지 샷이 좋았다."며, "생애 첫 우승의 기회가 왔지만 스코어를 지키려는 것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주흥철은 2007년 Q스쿨을 통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자신의 최소타를 기록한 2008년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으로 2010시즌 먼싱웨어챔피언십과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김위중(31)과 정지호(27.토마토저축은행)가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치며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주요선수 1라운드 순위
1위. 주흥철 8언더파 63타
공동 2위. 김위중, 정지호 6언더파 65타
공동 4위. 최진호, 이창호(A), 최준우, 석상엽, 윤정호, 김성훈 5언더파 66타
공동 10위. 황재민(859), 모중경, 박부원, 이동민 4언더파 67타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