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웅선 기자/KPGA 제공. 최광수의 우드샷

코리안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했던 최광수(51)가 시니어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최광수는 1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Par72. 6천5백11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1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총상금 3,500만원)’에서 공영준(52.토마토저축은행)과 연장승부 끝에 챔피언스투어에서의 첫 승을 거뒀다.

대회 첫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공영준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 둘째 날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최광수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선두였던 공영준이 경기 후반 무너지며 최광수와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는 연장 4번째 홀에서 티샷이 두 번이나 OB가 된 공영준을 물리치고 시니어 무대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광수는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의 부진을 씻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2011 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 그랜드 시니어부문(만60세 이상)에서는 최윤수(63)가 우승을 차지하며 2009년 ‘제10회 KPGA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 대회’ 우승 이후 그랜드 시니어 부문에서 7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