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심현화(22.요진건설)'

심현화(22.요진건설)와 김하늘(23.비씨카드)이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올 시즌 상금순위 1, 2위에 올라 있는 심현화(22,요진건설)와 김하늘(23,비씨카드)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인 2011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골프여제'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Par72.6천4백60야드)에서 오는 6월 3일(금)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보다 총상금 1억원이 증액돼 우승상금 또한 1억원으로 올 시즌 상금왕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심현화는 “지난주 대회에서 체력소모가 심해 월요일에 푹 쉬었다."며,“이번 대회 코스의 그린이 크고 굴곡(언듈레이션) 또한 심한 편이어서 정교하게 아이언 샷을 치는 연습을 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최근 들어 아이언 샷의 일관성이 떨어져 핀을 직접 공략하기가 어려웠는데 지난주 대회에서 감각을 찾았다. 대회 코스가 파4홀에서 몇 개의 긴 홀이 있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보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15~20야드 가량 늘었는데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JLPGA투어에서 국내선수 최초로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24)가 오랜만에 국내무대에 출전하며 복병으로 떠 오르고 있다.

지난 ‘2009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참가 이후 1년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출전하는 안선주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해 기대된다. 그 동안 새로운 선수들이 국내 무대에 많이 뛰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플레이를 할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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