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웅선 골프전문기자/KLPGA제공

강산•볼빅 드림투어 3차전에서 이다솜(22)이 우승했다.

이다솜은 31일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Par72.6천3백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5천만원 우승상금 천만원)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따.

첫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솜은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뒤 후반 9홀에서 3타를 더 줄여 우승 경쟁을 벌였던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렸다.

이다솜은 " 오늘 날씨가 흐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어젯 밤 좋은 꿈을 꾸어서 우승한 것 같고, 평소 나의 좌우명인 ‘Never give up’ 을 주문처럼 외우며, 늘 시합 때 마다 긍정적으로 생각 한 것이 주요했다.”면서 “항상 옆에서 뒷바라지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솜은 프로골퍼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이창영(46)씨는 KPGA 세미 프로이고, 고모인 이영숙 프로는 KLPGA 정회원이며, 외삼촌 서성환은 KPGA 프로이다. 일찌감치 프로골퍼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그 해 가족 전체가 뉴질랜드로 이민 갔으며, 뉴질랜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동을 하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