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제공

최경주(41 SK텔레콤)가 국내 프로골프계의 발전을 위해 오는 10월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를 창설,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23일 오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에서 출국에 앞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월20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CC 오션코스에서 총상금 75만달러 규모의 ‘KJ Choi Invitational’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최경주재단과 아시안투어미디어 간의 파트너십으로 창설됐으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및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프로골프사상 처음으로 선수 개인의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리게 됐다. 미PGA투어의 경우 아놀드 파머, 바이런 넬슨, 잭 니클러스 등 전설적 골퍼들의 이름을 딴 대회가 열렸거나 열리고 있고 미LPGA투어에서도 낸시 로페스, 로레나 오초아 등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주최하는 경우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이다.

최경주는 “오랜 나의 꿈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내 골프 인생의 근간이랄 수 있는 한국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의 발전을 위해 꼭 만들고 싶었던 대회다. 이번에 최경주 재단과 아시안투어미디어 그리고 IMG가 힘을 모음으로써 성사돼 너무 기쁘다”고 말하고 “이 대회는 이제 첫 발걸음을 떼지만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할만한 대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