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오후 7시30분 "2009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에서 열창 중인 마이티 마우스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태국 파타야의 밤을 열대야로 몰아 넣었다.

태국관광청이 주관하고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이 후원하는 “2009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에 소녀시대, 샤이니 등과 함께 한국대표로 참가한 첫날 공연에서 마이티 마우스는 새로운 한류스타로서의 명실상부한 입지를 다졌다.

수 천명이 운집한 공연장은 화려한 오프닝 세레머니로 시작되었지만 관객을 사로잡지 못하는 각국의 출연가수들로 인해 공연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침체 되었지만 MC의 소개로 무대에 등장한 마이티 마우스는 화려한 춤과 매너로 침체된 분위기를 띄웠다.

첫 곡이 끝나고 두 번째 마이티 마우스의 히트곡 “에너지”가 흘러 나오자 관중들이 “에너지”를 연호하는 함성은 파타야의 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공연 중 마이티 마우스를 연호하는 팬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들면서 손을 내밀자 “상추”는 팬들의 손을 잡아 주려 손을 내밀었지만 안전을 위해 쳐 놓은 바리케이트로 인해 손을 잡지 못하자 쓰고 있던 선그라스를 팬에게 벗어 주었고, “쇼리”는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를 팬에게 선물하였다.

화려한 무대 매너와 팬들을 아끼는 모습에 각국의 취재진은 취재를 잠시 미루고 마이티 마우스에게 박수를 보내주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되었다.

300여명이 넘는 각국의 취재진이 마이티 마우스를 취재하려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포토라인은 아수라장이 되어 마이티 마우스의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마이티 마우스는 무대에서 내려 오자마자 한국에서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향했다.

21일 오후 7시부터는 파타야 밸리하이 선착장 특설무대인 오렌지 스테이지에서 “샤이니”와 “소녀시대”의 무대가 펼쳐져 파타야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파타야 현지에서 골프포스트 최웅선 취재팀장

최웅선 취재팀장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