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1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혜윤'

2011 KLPGA투어 시즌 5번째인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대회가 오는 20일(금)부터 사흘간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474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1 시즌 첫 대회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혜윤(22,비씨카드), 지난해 KLPGA 대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이보미(23,하이마트),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심현화(22,요진건설), 김하늘(23,비씨카드), 정연주(19,CJ오쇼핑) 등이 시즌 2승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김혜윤은 "그린이 까다롭고 빠르기 때문에 그린의 적응 여부에 따라 승부가 결정 될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이보미는 "생애 첫 우승을 제주도에서 했고, 생애 통산우승 네 번 중 두 번을 제주도에서 했던 인연이 있어 올 시즌 첫 우승을 제주도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연장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심현화(22,요진건설)와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위용을 되찾은 김하늘(23,비씨카드)은 내친김에 시즌 2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지난주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거머쥔 “루키” 정연주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고 나니,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졌다. 욕심부리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신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KLPGA투어 신고식을 치른 이민영2(19,LIG손해보험), 이예정(18,에쓰오일), 김세영(18,미래에셋), 양제윤(19,LIG손해보험), 배희경(18,팬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신인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해와 같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마추어 골프 선수 5명에게 각각 1천만 원씩 연간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기존 선수들이 부담했던 공식연습일 캐디피와 대회기간 중 드라이빙 레인지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여 선수들이 연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 전용 라운지 운영을 확대하여 선수 외 2명까지 조, 중식 제공을 지원함으로써 참가 선수를 배려하는 대회로 부상하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 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12시30분부터 16시까지 생중계 된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