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3차전 우승자 '류아라'

유아라(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1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3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충청북도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Par72.6천3백17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류아라는 전날 단독선두였던 하승연(25)을 누르고 짜릿한 1타차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첫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최종라운드에서 류아라는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단독선두였던 하승연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반 9홀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1타차로 좁혀졌고, 후반 첫 홀에서 류아라의 버디 퍼팅이 홀에 빨려 들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하승연이 12번홀 보기로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우승에 다가간 유아라는 13번홀 더블보기를 토해내며 선두에서 밀리는 듯 했다.

그러나 15번홀 아이언 샷을 핀 1미터에 붙이며 버디에 성공, 1타차로 추격했고 우승을 앞둔 하승연이 17번홀 보기를 범하며 극적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하승연의 파 퍼팅이 홀을 외면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유아라는 3미터짜리 만만치 않은 파 퍼팅을 홀에 떨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류아라는 "올해 아이언 샷, 퍼트 등 샷 감각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다. 지금 컨디션을 유지해 내년에 정규투어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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