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오픈 1라운드 단독선두에 나선 국가대표 상비군 김휘수(한체대2년)

국내 최고 권위의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아마추어 돌풍이 불었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휘수(한체대2년)는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Par72.6천3백68미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프로들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휘수는 5번홀(Par4)에서 두 번째 샷을 미스하며 그린을 놓쳤으나 세 번째 칩샷을 홀에 집어 넣으며 첫 버디를 낚았다. 6번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타수를 잃을 위기에 처한 김휘수는 환상적인 벙커샷 버디로 2타를 줄이고 7번홀에서도 버디를 골라내 단숨에 3타를 줄였다.

행운의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김휘수는 후반 14번홀까지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나섰으나 15번홀 1.2미터 거리의 파 퍼팅을 놓치며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김휘수는 15번홀 첫 보기를 범했으나 16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6언더파 66타를 치며 1라운드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휘수는 “첫 출전한 프로대회라 긴장이 많이 돼 초반 샷이 흔들렸다.”며 “5, 6번홀 행운의 버디로 자신감을 얻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조민규(23.투어스테이지)가 5언더파 67타를 치며 김경태, 데이비드 오, 최호성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조민규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다 올해 처음 매경오픈에 출전하며 국내 무대를 밟았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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