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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골프의 매력은 도전정신 '준비된 스타' 이명환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1.05.04 18:20

 

KLPGA '준비된 신인' 이명환


"아빠랑 같이 집에 가기 위해 수영 끝나고 골프 연습장에 갔다가 처음 골프채를 잡았어요."

"살 빠지는 게 좋아 아빠(이민재氏)가 연습장에 가지 않는 날도 혼자 버스를 타고 하루도 빠짐 없이 연습장에서 볼을 쳤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비만이 와 수영과 함께 골프를 했다는 이명환은 살 빼기 위한 수단으로 골프채를 잡았다.

골프의 기본은 아버지 이민재氏가 가르쳤다. 선수가 목표가 아니라 단지 살 빼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운동 삼아 하던 골프에 재능을 보이던 이명환은 골프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해 골프를 체계적으로 배웠다.

중학교 3학년 때 첫 시합에 참가 해 프로로 전향할 때까지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2008년 세미프로테스트에 합격하며 2부 투어(드림투어) 성적으로 정회원이 됐다.

2008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2년 6개월간 드림투어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지만 2009년 그랜드 드림투어 10차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캐디를 맞은 아버지 이민재씨는 "드림투어 시절 우승을 목전에 두고 마지막 한두 홀에서 무너지는 겁니다. 많이 속상했습니다."

"내가 치고 올라가는 건 떨리지 않는데 선두일 때 지켜내는 게 부담스러워 무너지는 곤 했어요. 지금은 스윙 교정과 함께 멘탈 훈련으로 자신감이 생겼고 기회(우승)가 온 다면 놓치지 않을 겁니다."라고 이명환은 말한다.

예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털털한 성격의 이명환은 "안 되는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도전정신이 골프의 매력이다"며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다른 선수와 경쟁하며 남이 안 되길 바라는 것 보다 선의의 경쟁으로 나 자신한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2010시즌 조건부 시드로 처음 1부 투어에 데뷔 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시즌이 끝나자 마자 골프채를 놓아야 했다.

늦게 골프를 시작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이명환은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어깨부상으로 남들이 동계훈련을 마무리 할 때쯤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1시즌이 시작됐다.

아마추어와 드림투어 시절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이명환의 정신력은 남달랐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1시즌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9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도 톱10에 드는 상쾌한 출발을 했다.

현재 재활훈련과 연습을 병행하고 있는 이명환은 "스윙교정이 완성단계에 있다. 올 시즌 상금순위 10위안에 드는 게 목표"라며 "꿈인 미국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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