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9 KB국민그룹)이 오는 7월 초 열리는 프로골프 한일국가대항전 출전을 결정, 양국의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 진정한 한판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차 국내에 머물고 있는 양용은은 “6년 만에 부활됐던 한일전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지난해에도 일정이 미PGA투어 플레이오프(페덱스컵)와 겹치는 바람에 아쉬웠다”며 “이번 한일전에 출전, 지난해 후배들이 패한 아쉬움을 갚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양용은은 지난 2004년 첫 한일전이 열렸을 당시 연장전 대표 주자로 출전해 승리함으로써 한국에게 극적인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이로써 올 한일전은 양용은을 비롯,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 코리안투어 상금왕 김대현 등 명실상부한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국팀과 이시카와 료, 유타 이케다 등 일본의 최강 멤버들이 총출동, 양국 투어의 자존심을 건 진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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