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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운영미숙, 비협조’ 선수들 줄줄이 컷 탈락….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1.04.29 19:17
   
▲ 화를 모면한 어니엘스
유러피언(EPGA) 투어 제4회 발레타인 챔피언십(총상금220만5000유로) 2라운드에서 유명선수들이 줄줄이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29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GC(Par72.7천2백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한국의 간판 스타 양용은(39.KB금융그룹), 어니 얼스(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세계적 골프스타들이 오버파를 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컨디션 난조로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양용은이 컷 탈락 한데는 컨디션 난조와 함께 갤러리들의 뜨거운 성원(?)이 한 몫 했다.

세계적 스타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첫 날부터 예상외로 많은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았으나 대회운영본부의 미숙한 경기운영은 스타들의 컷 탈락으로 이어졌다.

대회운영본부는 세계 톱스타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깔끔하게 치르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규제와 통제를 실시했다.

대회가 시작되자 아르바이트로 나온 진행 요원들의 미숙한 경기 운영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2라운드 18번홀 노승렬(21.타이틀리스트)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산으로 들어 갔고 잠정구 또한 같은 방향으로 날아갔다. 동반자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노승렬의 볼을 찾아 주려 코스를 벗어 났고 진행요원들 또한 선수들을 따라 러프 지역으로 이동했다.

도그렉 홀인 18번홀 티박스에서 페어웨이에 앞 팀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뒷 팀인 양용은 조에서 친 티샷이 그린 쪽으로 걸어가는 어니 엘스 뒤쪽 2미터 지점이 볼이 떨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사고는 면했지만 어니 엘스는 진행요원에게 페워웨이를 지키라고 주문했다.

양용은 역시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던 중 촬영을 하던 모 방송사 카메라맨에게 캐디를 통해 뒤로 물러서라고 했고, 화를 참지 못한 양용은은 갤러리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소리로 “기본 룰이라는 것이 있는데 너무하네”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 했다.

이안 폴터 역시 갤러리들을 향해 사진 찍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누차 당부했으나 매번 똑같은 상황은 반복됐다.

세계골프에서 한국골프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대회를 관전하는 갤러리들의 매너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골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많은 골프스타들이 참가했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도 골프선수들의 위상만큼 갤러리들의 성숙된 관전문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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