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포스트 DB

14일(목)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은 국내파와 해외파의 자존심 대결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왕 '최나연(25.SK텔레콤)'이 이 대회 초청선수로 참가해 KLPGA 대상과 상금왕을 비롯 4관왕에 오른 '이보미(23.하이마트)와 한판대결을 벌인다.

해외파로는 지난해 KIA클래식 '깜짝 우승'으로 미국진출을 선언한 서희경(25.하이트)과 LPGA에서 국내무대로 복귀한 정일미(39.하이마트), 이정연(32.토마토저축은행), 박희정(31.현대스위스금융그룹)이 가세해 내심 우승을 넘보고 있다.

관록과 노련미로 무장한 해외파를 상대하는 국내 선수들 또한 쟁쟁하다. 디펜딩 챔피언 김보배(24.현대스위스금융)와 KLPGA 간판 이보미, 그리고 2011시즌 해외 개막전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혜윤(22.비씨카드)을 비롯 유소연(21.한화), 양수진(20.넵스) 등 '젊은 피'가 있다.

또한, 배수진을 친 장하나(19,KT), 김세영(18,미래에셋), 양제윤(19,LIG손해보험), 정연주(19,CJ오쇼핑) 등 국가대표 출신 '겁 없는 신인'들이 있다.

예전 같으면 LPGA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의 우세가 예상되겠지만 KLPGA 투어 선수들 실력 또한 세계정상급수준이라 이번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를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오후 12시30분부터 3시까지 생중계하며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후 12시부터 2시30분까지 생중계한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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