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츄딘의 티샷 모습(사진제공: 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년차 앤드류 츄딘(호주)이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개막전 SBS투어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앤드류 츄딘은 3일(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CC 동•서코스(Par72•7천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공동 2위(8언더파 280타)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며 개막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강한 바람과 빗속에 치러진 4라운드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버파로 줄줄이 무너졌지만 앤드류 츄딘은 1오버파로 잘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창(24.볼빅)이 상위권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황인춘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올 시즌 돌풍을 예고 했다.

홍순상(30.SK텔레콤)은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갔으나 12번홀부터 연속 보기를 토해내며 우승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다.

13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우승경쟁을 벌였던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 역시 14번홀(Par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뒷걸음질 치며 단독 4위(7언더파 281타)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은 이븐파를 쳐 홍순상, 황재민(32), 이태규(38)와 함께 공동 5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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