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포스트 DB

신지애(23.미래에셋)가 9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신지애는 26일(한국시간) 기상악화로 경기가 지연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더스트리 힐 골프장(Par73•6,700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2라운드에서 신들린 샷으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단독 1위(12언더파 134타)를 꿰찼다.

2번홀을 시작으로 버디 쇼를 펼친 신지애는 전반 9홀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와 함께 후반에서도 3타를 더 줄였다. 전날 31개의 퍼팅으로 3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퍼팅수를 25개로 줄이며 고스란히 버디로 연결했다.

2라운드 전반 9홀까지 2타를 줄이며 2위를 지키고 있는 산드라 갈(독일)을 4타차로 앞서 나갔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세 차례 출전한 신지애는 지난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최셀라가 5타를 줄여 9홀을 마친 전날 1위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와 공동 3위(6언더파 140타)에 자리 잡았다.

'홍삼걸' 유선영(24.한국인삼공사) 역시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13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5언더파 141타)로 자리했다.

여자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청야니(대만)는 이븐파를 적어내 신지애와 10타차로 벌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 주요 선수 2R 중간 순위
1. 신지애 12언더파 134타
2. 산드라 갈(독일) 8언더파
공동 3위. 최셀라(한국) 6언더파 140타
공동 5위. 유선영, 김인경(13번홀까지) 5언더파
공동 8위. 미셸위 3언더파 143타

공동 11위. 청야니(대만)
공동 19위. 최나연 1언더파 145타
공동 30위. 박인비, 오지영 이븐파 146타
공동 43위. 양희영, 박희영, 허미정 등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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