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포스트 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본토 개막전인 'RR 도널리 LPGA 파운더스컵'에서 태극낭자군단이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지난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LPGA 투어에 복귀한 송아리(24.하이마트)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Par72)'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에 1타 뒤진 채 브리타니 린시콤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에서 출발한 송아리는 15번홀(Par5) 첫 버디를 시작으로 18번홀(Par4)에서 1타를 더 줄이고 1번홀로 넘어가 3, 5, 7번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복귀전 첫 승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홍삼걸' 유선영(24.한국인삼공사)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첫날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화(25.테일러메이드) 역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섞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선화는 첫 홀부터 7번홀까지 보기 없이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 9홀에서만 4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샷이 흔들이며 11번홀 Par5에서 첫 보기를 범하고, 14번홀(Par3)에서도 보기를 토해냈다. 15, 16번홀 줄버디를 낚으며 반전을 노렸으나 17번홀(Par3)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3언더파 69타로 첫날을 마무리 했다.

또한, 허미정(21.엘로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쳐 우승을 향한 공동 9위에 합류했다.

'골프여제'로 등극한 청야니(대만)는 더블보기 등을 섞어 1오버파를 치며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는 8번홀(Par4) 더블보기를 범하고도 뒤이은 9번홀(Par4) 행운의 이글로 맞바꾸며,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한국 출전선수 순위
김송희, 배경은 공동 17위(2언더파 70타)

신지애, 이사라 공동 27위(1언더파 71타)

지은희, 강희지, 박진영 공동 44위(이븐파 72타)

양희영, 이은정, 오지영, 김유경 공동 66위(1오버파 73타)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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