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Par72.7,301야드)에서 열리는 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2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출전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우즈는 2주전 출전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해 공동 44위에 머물러 황제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좀처럼 샷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 다섯 번 출전해 2차례 우승(06,08년)과 함께 모두 '톱5'에 올라 재기에 안간힘을 쓰는 우즈에겐 제격이다.

그러나 저항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아부다비 HBSC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동안 단 1개의 보기만을 허락하고,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한 '독일전차' 마틴 카이머(독일) 역시 '톱5'에서 밀린 적이 없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번 대회 한국(계) 선수로는 노승렬(20.타이틀리스트)와 김도훈(넥센), 재미교포 앤서니 강(39), 뉴질랜드교포 이진명(21.캘러웨이)이 출전한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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