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밥 호프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껑충 뛴 반면 김비오는 최하위로 주저 앉았다.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은 나상욱은 아쉬운 16번홀 보기를 18번홀 버디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보다 36계단이 올랐다.

나상욱은 드라이버 샷 평균 290야드에 85.71%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72.22%의 그린적중률(GIR)을 보였고, 홀당 1.615개의 퍼팅을 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소니오픈에서 시즌 데뷔전을 공동 19위로 마감한 나상욱은 밥 호프클래식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 PGA투어 우승이 없는 나상욱이 첫 우승에 희망을 보였다.

트리플 보기로 시작한 김비오는 또 한번 PGA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담았지만 트리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내 4오버파를 치며,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했다.

최웅선 골프여행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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